이날 방송에서 YG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 '정마담'의 증언이 공개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마담은 YG의 접대자리마다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으며 양현석과도 친분이 있는 인물이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는 '정마담이 왜 여성들을 동원했는지 모른다', '정마담이 왜 술자리에 있었는지 모른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정마담은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이 양 전 대표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현석의 요구로 여성들을 동원한 것이다. 양현석의 요청 때문에 술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데리고 갔다"라며 "이후 2차에는 관여하지 않으니 그 뒤로는 잘 모른다. 내가 자리를 폈다고 치면, 거물들을 오라 가라고 할 수가 있는 사람이냐. 그게 아니지 않느냐. 돌아버리겠다"라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양 전 대표의 측근이 우리 돈 2억원 상당의 현금을 가지고 찾아와 유럽 출장을 제의했다"며 "동남아 부호들과의 술자리에 여성들을 동원한 것 역시 양 전 대표가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마담은 '스트레이트'가 당초 YG엔터테인먼트의 의혹 보도를 예고했을 당시 YGX 대표로부터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정마담은 YGX에게 전화가 와 "'경찰 조사는 거의 희박하게 생각한다' 자기는, 양현석은 '네가 경찰 조사 받는 일은 거의 없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며 "이렇게 심각해질 줄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정마담은 경찰 내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여섯 차례 소환 조사를 받고 YG 측 인사들과 대질신문도 받았다. 정마담은 이 때문에 자신을 “이 사건에서 조사 제일 많이 받고 제일 피해 본 사람"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들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렇다 할 반론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