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판 영화 캐스팅 라인업이 기대를 모았다.
4일 디즈니는 ‘인어공주’ 애리얼 역에 가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롭 마셜 감독은 “캐스팅에 대한 수많은 논의와 탐색을 거쳐 할리 베일리가 낙점됐다”며 “할리 베일리는 젊고 순수하며, 강한 정신력과 완벽한 가창력을 갖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디즈니의 상징이기도 한 애리얼을 연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린제이 로한, 클로이 모레츠, 젠다야 콜맨 등 다수의 톱스타들이 애리얼 배역 물망에 올랐으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다. 그는 Chloe x Halle 자매 듀오 중 한 명으로 이미 뛰어난 가창력으로 팬들의 입증을 받은 인물이다.
‘인어공주’는 2020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곧 추가 캐스팅을 발표한다.
한편, 지난해에도 영화 ‘뮬란’의 캐스팅 라인업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디즈니 측은 세계 5대 대륙을 돌아다니며 뮬란의 주인공을 물색했고, 그 결과 배우 유역비가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뮬란 역에 낙점됐다. 디즈니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유역비가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 여주인공에 캐스팅된 것을 축하한다. 이번 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을 각색하며, 잘 알려진 중국 고전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할 예정이다. 모두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역비에 이어 이연걸이 황제 역을, 공리가 반역자 역을 맡았고, 견자단이 뮤란의 스승 텅 역을 맡았다. 또 극중 뮬란(유역비)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인물인 천훙후 역에는 뉴질랜드 이민자 출신 아시안 배우 요손 안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았다.
‘뮬란’의 실사판은 2020년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뮬란’의 실사판은 2020년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