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은 조선 왕조 초기, 왕자의 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지난 2015년 3월 개봉했다.
1398년, 태조 이성계는 제 손에 피를 묻혀 개국을 일군 왕자 이방원(장혁)이 아닌 어린 막내 아들을 정도전의 비호 하에 세자로 책봉한다. 이에 왕좌와 권력을 둘러 싼 핏빛 싸움이 예고된다. 또한 정도전의 사위이자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을 아들로 둔 장군 김민재(신하균)는 북의 여진족과 남의 왜구로부터 끊임없이 위태로운 조선의 국경선을 지켜낸 공로로 군 총사령관이 된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 이방원, 그리고 여진족 어미 소생으로 정도전의 개로 불린 민재(신하균 분)와 그의 친자가 아니라는 비밀 속에 쾌락만을 쫓는 부마 진(강하늘 분)은 난세의 한 가운데에서 왕국 조선의 운명을 바꿀 피 바람을 맞이한다.
작품은 과거 이방원이 벌인 왕자의 난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주연으로는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이 출연했다. 누적 관객 47만 명을 기록한 이 작품에 대해 누리꾼들은 "뜨거운 멜로 사극", "강한나의 발견"이라는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