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가 장기간 한반도를 덮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2017년 140만대에서 지난해 25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30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최근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형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지난 3월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휴대용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미니’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 퓨리케어 미니’는 500ml 생수병과 같은 무게와 20cm 높이의 미니멀 디자인의 공간 제약 없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로 자동차 내부부터 유모차,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휴대용 공기청정기임에도 기존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와 동일한 센서와 필터를 적용해 뛰어난 공기 청정 기능을 자랑한다. 포터블 PM1.0 센서를 통해 실시간 공기 상태를 감지하고 듀얼 인버터 모터로 강력하게 먼지를 흡입한 뒤 토탈 알러지 집진 필터로 0.3㎛ 극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한다.
크기는 작지만 한국공기청정협회(KACA)로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받는 등 청정 능력을 공인 받았다. 더불어 스마트폰 전용 앱을 사용하면 배터리 잔량과 필터 교체주기, 주변 공기질 등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어 소형 공기청정기로 추천할 만하다.
LG전자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해질수록 다양한 장소에서 제약없이 공기청정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청정 성능과 공간 제약을 없앤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통해 일상 생활 어느 공간에서도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기업들이 줄줄이 작은 공기청정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여러 명이 생활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공간에서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소형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