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머니백>은 돈가방 하나에 엮인 7명의 예측불가 추격전을 다룬 범죄 오락 영화다. 서로 다른 7인의 캐릭터가 하나의 돈가방과 총으로 촘촘하게 엮인 이야기는 과연 마지막에 돈가방을 차지할 단 한 명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예측할 수 없는 (혹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전개로 몰입감을 제공한다.
취준생부터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영화 <머니백> 속 7명의 주인공들은 살아온 삶도 직업도 모두 다른 인물들이다. 이러한 캐릭터 설정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돈가방을 마주한 인물들이 벌이는 행동을 통해 현실을 풍자하고자 한 감독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된 것.
영화 <머니백>의 연출을 맡은 허준형 감독은 “돈을 쫓는 사내들의 추격전을 그리면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를 풍자하고 싶었다. 캐릭터들을 세대별, 계급별로 나누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실적인 이야기를 시나리오에 녹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렇듯 극한의 상황에서 웃기면서도 슬픈, 그야말로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를 필요로 하는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제작진은 웃음과 슬픔이 공존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들을 물색했다. 결과적으로 <머니백>의 제작진은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 성공했다.
뺏고, 달리고, 쫓기는 7명의 머니백 레이서가 펼칠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추격전 영화 <머니백>은 안방극장에서 잠시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