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 정재영·신하균·강혜정 주연, 한국전쟁 배경 작품”


 오늘 23일(일) 22시 55분 EBS1 한국영화특선에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이 방송된다.
2005년 8월 4일 개봉된 박광현 감독, 정재영(인민군 장교 리수화), 신하균(국군 장교 표현철), 강혜정(여일) 주연의 <웰컴 투 동막골>은 기자·평론가 평점 8.00, 네티즌 평점 8.91을 받았으며, 누적관객수 6,436,900명을 기록한 133분 분량의 전쟁영화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한국전쟁을 바탕으로 전쟁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서로가 적인 한국군, 인민군, 연합군들이 만나 화합해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내용으로 코믹한 요소도 감미된 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진=네이버 영화>
우리 민족의 지울 수 없는 아픔 6.25. 하지만 장장 3년 1개월에 걸쳐 일어난 전쟁의 포화를 비껴나 있었던 사람과 마을이 있었으니 그 마을이 바로 동막골이다. 내린천 골짜기 살둔 마을이 그랬고, 철갑령과 복룡산에 에워싸인 가마소라 불리던 부연이 그랬고, 남해 바다 언저리 외딴 섬이 그랬듯이 동막골도 이런 마을 중의 하나였다.
실제로 전쟁이 터진 줄도 모르고 갑자기 들른 외지인을 반갑게 대접해 보냈던, 가난하지만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한국전쟁의 그 속에 있었다. 아니면 그런 순수하고 맑은 마을을 위해 마을 사람들도 모르고 역사도 모르게 조용히 지켜준 사람들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전쟁의 불길 속에서도 반드시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순수함과 따뜻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함께 밭을 갈고 함께 음식을 나눠먹고 옆집 아이 내 아이를 가리지 않고 함께 거두어 키우며 소박하고 따듯하게 삶을 지속해 가는 사람들. 그저 사람이라는 믿음 하나로 낯선 이도 경계하지 않고, 배고픈 사람에겐 음식을 나눠주고, 추운 사람에겐 옷을 나눠주는 것이 당연한 사람들의 마을이 바로 동막골이다. 그리고 동막골이라는 마을이 담고 있는 행복과 감동이 바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마지막 10분의 전투씬을 탄생시킨 원천일 것이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속의 또 다른 주인공 동막골은 우리가 살고 싶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화를 내고 소리를 질러도, '어째서 화가 그리 났을까?'라고 걱정해주고, 그 원인을 해결해 주기 위해 해맑은 미소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
전쟁을 겪으며 극도로 피폐해진 군인들의 공포로 가득 찬 마음을 가슴 뜨거운 눈물과 헌신으로 변화시킨 동막골의 가치야 말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숨어 있는 인간애와 선한 마음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순수함을 간직한 마을 동막골을 그리워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진=네이버 영화>
주연을 맡은 정재영은 1970년에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연극 <허탕>으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기묘한 가족>,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어셈블리>, <역린>, <방황하는 칼날>, <플랜맨>, <열한시>, <내가 살인범이다>, <카운트다운>, <글러브>, <이끼>, <김씨 표류기>, <신기전>, <강철중 : 공공의 적>, <바르게 살자>, <거룩한 계보>, <나의 결혼 원정기>, <웰컴 투 동막골>, <귀여워>, <아는 여자>, <실미도>, <킬러들의 수다>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2015년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 2010년 제11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포토제닉상 영화배우 부문, 2010년 제3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010년 제19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등이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주연을 맡은 신하균은 1974년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나의 특별한 형제>, <극한직업>, <바람 바람 바람>, <7호실>, <악녀>, <올레>, <피리부는 사나이>, <순수의 시대>, <페스티발>, <퀴즈왕>, <카페 느와르>, <박쥐>, <더 게임>, <예의 없는 것들>, <박수칠 때 떠나라>, <웰컴 투 동막골>, <우리 형>, <화성으로 간 사나이>, <지구를 지켜라>, <서프라이즈>, <묻지마 패밀리>, <복수는 나의 것>, <킬러들의 수다>, <공동경비구역 JSA>, <기막힌 사내들>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MBC 연기대상 월화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14년 MBC 연기대상 남자 인기상, 2012년 제24회 한국PD대상 탤런트부문 출연자상, 2011년 KBS 연기대상 대상, 2011년 KBS 연기대상 네티즌상, 2011년 KBS 연기대상 베스트커플상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