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전> “아리 에스터 감독, 토니 콜렛, 밀리 샤피로 주연 미스터리공포작품”


오늘 29일(토) 22시 50분부터 30일(일) 2시 30분까지 영화채널 OCN에서 끊을 수 없는 피의 대물림을 다룬 영화 <유전(Hereditary)>이 방송된다.
2018년 6월 7일 개봉된 아리 에스터 감독, 토니 콜렛, 밀리 샤피로, 가브리엘 번, 알렉스 울프 주연의 <유전>은 관람객 평점 7.90, 네티즌 평점 7.12, 누적관객수 177,713명을 기록한 127분 분량의 미스터리공포영화다.
영화 <유전>은 할머니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저주로 헤어날 수 없는 공포에 지배당한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제작진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오프닝에서 겉으로 보기에는 슬픔에 잠긴 평범한 가정이지만 가족들은 애니의 엄마이자 집안의 비밀스러운 어른이었던 엘렌 리의 죽음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고 행동하며 불길함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애니는 엄마와의 관계에도 문제가 있고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느끼는 소외감의 원인도 알고 있지만 스스로의 파멸이 두려워 부정하고 외면한다. 디오라마 아티스트로 갤러리 쇼를 준비하면서 가족이 실제로 겪는 시련과 고난을 묘사한 조그마한 집 모형을 만드는 등 애니는 예술품을 만들며 불안감을 달래는데 이 또한 자기 삶과 경험, 기억에 대해 스스로가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는 완벽한 모형을 만들고자 하는 행동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애니의 남편인 스티브는 상담 센터에서 오랜 시간 상담하느라 잠깐 얼굴을 비출 뿐이고, 애니의 아들인 피터는 방황하는 고등학생으로 삶의 목표가 없고, 확실한 정체성도 확립하지 못하지만 영화 말미에 진짜 목적의식을 갖게 되는 것은 암울함 속에서 하나의 아이러니함을 전한다.
 애니의 어린 딸 찰리는 깊은 상처를 입었고, 말수가 없는데다가 사회공포증을 앓고 있으며 그 이상의 어두운 면이 드리워져 있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동물의 부위와 작은 장신구 등으로 불쾌감을 주는 토템을 만드는 괴상한 행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