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잠실 KIA전을 앞둔 류중일 감독은 전날(21일) 9회말 상황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LG는 9회말 8-8 상황서 선두타자 채은성의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 출루로 순식간에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이성우가 섰다. 누구나 희생번트를 예상할 상황. 이성우도 번트 모션을 취했다. 하지만 이내 강공으로 바꿨고 상대투수 문경찬의 초구를 때려 중견수 뒤쪽으로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장식했다.
경기 후 이성우는 상대 외야가 전진수비를 해 강공으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류 감독은 “(성우가 친) 공이 외야로 가길래 2루 주자가 3루에 갈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렇게 안타를 칠 줄 알았나”라며 껄껄 웃었다.
류 감독은 “번트를 지시했다”면서도 “캠프 때 상대가 100% 번트수비를 하면 치는 훈련을 했다. 이성우의 선택이 적중했다”고 수비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훈련을 한 것이 도움 됐다고 흡족해했다.
류 감독은 “거기서 (이성우) 타구가 야수정면으로 가거나 했으면 병살타가 될 수도 있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야구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이내 안도했다. 이어 전날 김주찬(KIA) 고의4구 상황, 부진했던 유강남을 믿고 계속 기용해 동점이 됐던 과정도 돌아보며 “그래서 야구가 참 어렵다”며 사령탑으로서 매 경기 선택이 쉽지 않은 과정임을 말했다.
류 감독은 “번트를 지시했다”면서도 “캠프 때 상대가 100% 번트수비를 하면 치는 훈련을 했다. 이성우의 선택이 적중했다”고 수비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훈련을 한 것이 도움 됐다고 흡족해했다.
류 감독은 “거기서 (이성우) 타구가 야수정면으로 가거나 했으면 병살타가 될 수도 있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야구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이내 안도했다. 이어 전날 김주찬(KIA) 고의4구 상황, 부진했던 유강남을 믿고 계속 기용해 동점이 됐던 과정도 돌아보며 “그래서 야구가 참 어렵다”며 사령탑으로서 매 경기 선택이 쉽지 않은 과정임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