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사망, 주영욱 누구?…'리서치·여행·음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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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행·음식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레블 대표이사인 주영욱씨(58)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주씨가 필리핀 안티폴로시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과 공조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발견 당시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1961년생인 주씨는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조선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인하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마케팅 리서치 전문가로 글로벌 리서치 기업 NFO, IPSOS, 마크로밀코리아(MACROMILL)의 한국법인 CEO을 역임했다. 또 멘사코리아 회장,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 교우회 부회장,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베스트레블과 티비스켓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베스트레블은 2013년 4월에 설립된 테마여행 전문 회사로 일반여행업 및 컨설팅 서비스, 공연 기획업, 국제 행사 및 전시 대행업 등을 전문으로 한다. 티비스켓는 여행서비스가 필요한 여행자와 고객과의 만남이 필요한 티프렌드와 직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2012년부터 5년 동안 중앙선데이에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을 연재했다. 이를 엮어 2015년 '맛있는 한 끼', 2017년 '이야기가 있는 맛집 : 음식칼럼니스트 주영욱의 서울 맛집 77' 등을 출간했다. 

또 주씨는 한국과 인도 등지에서 몇 차례의 사진 전시회도 열었다. 그는 2015년 기준 300여번이 넘는 해외여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