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향후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19일(현지 시각) 소폭 상승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 대비 38.46포인트(0.15%) 상승한 2만6504.0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71포인트(0.30%) 오른 2926.4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44포인트(0.42%) 상승한 7987.32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19년 6월 4일 미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목했다. 이날 연준은 FOMC 회의 직후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현행 2.25~2.5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넣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넣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 상황을 일부 우려하고 있고 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근거를 보고 있다"며 "금리 동결을 지지했던 위원들도 5월 회의 이후 정책 완화 조건이 강해졌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FOMC에서 25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 의견을 냈다.

물론 일각에서는 연준이 오는 7월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도 여전히 있다.

유럽 증시는 이날 미 연준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 스톡스600은 전장 대비 보합세인 384.7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6% 상승한 5518.45로, 독일 DAX30지수는 0.19% 하락한 1만2308.53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3% 내린 7403.5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