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본점, 전국 최초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획득



대구은행 본점(대구시 수성구 수성동2가)이 전국 최초(제1호)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했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는 건물의 내진성능을 평가하고 설계와 시공의 적정성에 따라 인증기관(한국시설안전공단)의 심사를 통해 지진 안전 시설물을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시설 안전공단 측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 도입은 포항과 경주 지진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민간시설의 내진성능평가와 인증절차를 지원한다.

대구은행 본점은 1985년 준공돼 내진설계(1988년 도입)가 미 적용된 건축물이지만, 경주지진과 포항지진 이후 자발적인 내진보강공사를 통해 내진성능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게 됐다. 

이는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에서 민간시설의 내진성능 확보에 귀감을 보였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1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인증서 및 인증명판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하여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태오 디지비(DGB)대구은행장 및 대구은행 관계자, 김대권 수성구청장,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기념행사는 인증 추진경과 및 평가결과 발표, 기념축사, 인증서 수여 및 인증명판 제막식 순서로 진행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경주와 포항에서 연이은 대형 지진으로 불안과 불편을 경험한 우리시는 어느 시·도보다 적극적인 지진방재정책을 시행해왔다”며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인 대구은행에서 전국 1호 지진 안전 인증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대구를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