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카운터 훅+백 포지션→58초 TKO 승 "최번개보다 빨랐다"

정찬성 TKO 승 (사진: UFC)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정찬성은 23일(한국 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본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헤나토 '모이카노' 카네이로(30·브라질)에게 승리했다.
경기 시작 10초 만에 모이카노에게 카운터 훅을 먹인 정찬성은 쓰러진 상대에게 펀치를 퍼부었고, 이를 견디던 모이카노가 등을 보이자 백 포지션을 점령하며 TKO 승을 거두었다.  
정찬성이 세레머니를 펼치는 동안에도 충격을 입은 모이카노는 몸을 일으키지 못하며 케이지 바닥에 앉아 있었다.  
페더급 챔피언 후보로 꼽히던 모이카노를 채 1분도 안 돼 무너뜨린 정찬성은 첫 번째 펀치에 대해 "수없이 연습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찬성을 일본의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한국인 캐릭터인 '최번개'(민첩함이 특징)에 비유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정찬성의 활약상이 공유되며 곳곳에서 격투기 팬들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