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 맞붙는 일본, ‘코파아메리카 2019’에 출전하는 이유



일본은 칠레를 상대로 코파 아메리카 첫 승을 노린다. 이 가운데 아시아 국가가 남미 대륙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품고 있다.
칠레와 일본은 18일 오전 8시(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모룸비에서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우에다 아야세(호세이대)가 최전방에 나서며 나카지마 쇼야(알두하일)와 마에다 다이젠(미츠모토)이 양측면에 배치됐다. 스기오카 다이키(쇼난 벨마레)와 하라 데루키(사간도스),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구보 다케후사(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가 미드필더로 나선다. 우에다 나오미치(세르쿨러 브뤼헤), 나카야마 유타(즈볼레), 도이먀스 다케히로(신트-트라위던)가 스리백을 구축하며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칠레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UANL)를 필두로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세 푸엔살리다(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가 스리톱으로 나서며 아르투로 비달(FC바르셀로나), 차를레스 아랑기스(레버쿠젠), 에릭 풀가르(볼로냐)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라인은 장 베우세요르(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길레르모 마리판(알라베스), 가리 메델(베식타스),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이 나서며 골문은 가브리엘 아리아스(라싱 클럽)가 지킨다.
그러면서 많은 축구팬들은 코파아메리카에 일본이 출전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품고 있다. 남미 국가대항전인 코파아메리카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10개국이 출전한다.
아시아 국가인 일본과 카타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원국이 부족한 탓에 대회 주최 측의 요청으로 출전한다. 다른 대륙 나라가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하는 이유는 쉽게 말해 조별리그 12개 팀을 맞추기 위해서다. 일본과 카타르가 출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제각각이다. 각 조마다 네 조씩 떨어지는 부분 때문에 유연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특히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에두아르도 베리소 파라과이 감독은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만 참가한다면 이해가 된다. 유럽 국가들이 남미 국가들을 초청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코파아메리카는 아메리카 팀들의 무대여야 한다. 남미축구연맹과 북중미 축구연맹이 하나의 대회를 치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도 초청을 받았으나 월드컵 지역 예선, 선수 차출, 일정 등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